환자의 증상 및 검사
12살, 중성화 수컷 믹스 강아지 보니(가명)가 무기력, 식욕저하, 체중감소로 안양본동물의료센터에 내원 하였다.
보니는 타병원에서 한달 전 당뇨 진단 받고 관리중이었지만 인슐린 용량 조절에도 저혈당, 고혈당이 반복되며 관리가 어려웠던 경험이 있었고 이틀전부터는 식욕, 활력이 떨어지고 한달사이 심한 체중 감소가 확인되며 전날에는 구토 증상을 보인 병력이 있었다.
(혈액검사)
(요검사)
당뇨 병력이 있었기에 현재 증상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기본 혈액 검사 및 영상 검사를 바로 실시하였다.
혈액 검사 상 고혈당, 케톤수치 상승 그리고 간수치 상승을 보이고 가스 검사에서는 심한 대사성 산증과 전해질 불균형 확인되었고, 요 검사 상 당과 케톤이 뇨에서 검출되었다.
(복부초음파)
복부 초음파 검사 상 간 내에 5cm 정도의 종괴가 확인되며, 이 외 뚜렷한 이상 보이지 않았다.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 당뇨병성 케톤산증
당뇨 환자라면 보여야 할 기본적인 임상증상은 다음 (물 많이 먹음), 다뇨 (소변 횟수가 잦음), 다식 (많이 먹음)인데, 본원에 내원한 환자는 이와 반대로 식욕 저하가 주증 이었다.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은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이다.
당뇨 환자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에 저항성이 생기게 된 경우에 체내 세포들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고,지방을 분해하여 대체 자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바로 케톤이며, 이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케톤증을 일으키고, 혈액의 산도(pH)를 낮추어 산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케톤산증’이라고 부른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증상과 치료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동반한다.
대표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배뇨량이 늘어나며, 식욕은 증가하지만 오히려 체중은 감소하게 된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당뇨병을 먼저 의심해보아야 하는데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기력감,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추가로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당뇨병을 진단받고 관리를 하고 있는 중인데 무기력하고 식욕이 떨어지며 구토를 하게 될 경우에도 합병증인 케톤산증을 의심해봐야 된다.
보니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진단 되었기 때문에 응급처치로 내원 당시 보였던 심한 탈수, 전해질 불균형, 대사성 산증을 교정하기 위해 수액치료를 시작하였다.
이 후 혈당을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하며 더 이상의 케톤 생성을 막기 위해 매 시간 혈당 측정을 하며 수치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인슐린 주사하였고 치료를 하면서 체내에 쌓여있던 케톤이 점차 감소하고, 이에 따른 대사성산증도 점차 호전되었다. 입원 4일차에는 주요 수치들이 정상 범위로 확인되었으며, 식욕과 기력도 개선되어 퇴원하였다.
퇴원 후에는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를 장착하여 가정에서도 혈당을 지속적으로 평가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며 보니에게 적절한 유지 용량을 설정하였다. 이후 2개월이 경과하였으며 현재 혈당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당뇨와 관련된 임상 증상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본동물의료센터에서는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며 전문의료진이 항시 상주하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며 혈당, 전해질, 혈액가스 모니터링을 수시로 하며 인슐린 및 수액 치료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고, 쇼크, 저혈당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본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중환자 관리 시스템을 갖춘 2차동물병원으로
중증 질환을 가진 동물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고 있는 새벽에도
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들은 아픈 아이들을 돌보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아픔을 떨쳐내고, 다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안양본동물의료센터 오시는 길(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