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흉 없는 치료법, 동맥관개존증(PDA) 환자의 중재적 시술(ACDO)
이번 치료케이스에서는 동맥관 개존증(PDA)의 치료법에 대해 살펴 보려고 한다.
동맥관 개존증이란, 간단히 설명하자면 출생 후 없어져야 할 동맥관이라는 구조가 지속적으로 남아 심장에 무리를 끼치는 질환을 의미한다.
동맥관은 태아시기 폐를 통한 호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존재하는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의 단락 혈관으로 출생 이후 폐 호흡을 하면서 폐 확장과 폐혈류 발생으로 자연스럽게 위축과 폐색이 진행된다.
일부 경우에 이 동맥관의 폐색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높은 혈압 상태인 대동맥에서 동맥관을 통해 폐동맥으로 혈액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폐혈류량의 증가와 압력상승을 유발하고 심종대, 좌심부전, 폐동맥 고혈압으로 진행되며 심각한 폐동맥 고혈압은 *아이젠멩거 증후군으로 발전해 단락혈류 방향을 반전시키고 청색증, 실신, 우심부전을 유발하게 된다.
(*아이젠멩거 증후군(Eisenmenger’s syndrome, 또는 tardive cyanosis) : 심장에 결손이 있거나 심장 밖에 동맥관개존증이 있어서 폐동맥으로 다량의 혈액이 유입되어 폐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거나 막혀 생기는 질환)
강아지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동맥관을 폐색시켜주면 대부분 정상적인 건강상태로 살 수 있다.
환자의 증상 및 진단
본원에 내원한 환자 본이(가명)를 살펴보면, 푸들 11개월령 수컷 강아지가 심잡음으로 정밀 평가를 위해 내원하였다.
심장과 관련된 임상 증상 (호흡이상, 운동 불내증, 청색증, 실신 등)은 보이지 않았고 정밀 평가를 위해 흉부 방사선 및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였다.
(흉부 방사선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상 전반적인 심 종대와 주폐동맥 확장이 확인되었다.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상 동맥관 (ductus arteriosus)에서 주폐동맥 내로의 비 정상적인 고속의 혈류가 continuous flow로 확인되고, 동맥관 직경은 약 2.7 mm로 측정되었다.
(Cardiac CT 검사)
동맥관 직경 및 병발 혈관 기형을 추가로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CT 검사 상 동맥관 형태는 type IIb로 확인되었다.
동맥관개존증(PDA) 치료
동맥관 개존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개흉을 통한 동맥관의 직접적인 결찰법 혹은 중재적 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
환자의 경우 개흉을 통한 수술적 결찰의 위험도는 많이 높지 않았으나 최소침습적 심혈관중재술로 낮은 위험도로 높은 가능성의 폐색이 기대되었기에 충분한 보호자와의 상담 이 후 ACDO를 이용하는 심혈관 중재 시술로 결정하였다.
중재적 시술 시 경식도 초음파로 최종적인 동맥관 크기 측정을 하고 ACDO를 투시장비와 경식도 초음파 가이드 하에 정확히 위치 시켰고, 동맥관을 폐색시킨 후 이상혈류는 대부분 소실된 것을 확인, 이 후 마취 회복 후 활력 및 상태 양호하여 다음날에 퇴원하였다.
동맥관개존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심부전이나 심각한 폐동맥고혈압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동맥관을 폐쇄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동맥관의 형태나 위치, 환자의 나이와 체중, 병발한 심장 기형이나 심장 주위 대형혈관의 이상 여부 등에 따라 위험성이 낮으며 높은 동맥관의 폐색을 유도하는 최적의 치료법이 선택되어야 한다.
본동물의료센터에서는 동맥관개존증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일반적인 심장초음파 검사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경식도심장초음파, 심장전산화단층촬영(Cardiac CT), 심장자기공명영상(Cardiac MRI)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태에 따른 치료법들 (개흉을 통한 수술적 동맥관 결찰, 심혈관 중재적 시술)을 적용해 좋은 치료 예후를 보이고 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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