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릴것 같은 여름철, 강아지는 더 위험하답니다.
한 낮 최고 기온 37-40도. 동남아시아 날씨 예보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구도 아닌 서울 날씨가 삼복 더위가 오기도 전 7월 초순 부터 40도를 넘나들고 있다.
땡볕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작년의 2.5배 발생하였고, 증가 속도도 역대 최고라고 하는데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기초 체온이 높으니 더위를 더 잘 버틸까? 아니다. 강아지는 오히려 사람보다 고온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사람은 온몸에 땀샘이 발달해 있지만, 강아지는 발바닥과 코 일부에서만 땀을 흘릴 수 있기 때문에 체온 조절을 잘 못하고, 온 몸이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열을 발산하기가 더욱 어렵다.
고체온 상태가 지속되면, 호흡 곤란에서부터 근육손상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강아지열사병은 진행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빠른 대처가 필수적이다.
실제 환자 사례
실제 본원에 내원한 환자를 살펴보면, 8살령 말라뮤트 강아지가 보호자 분 귀가 후 확인 시 헥헥거리고 기립불능 상태였다고 한다.
의뢰병원 내원 시 체온이 40.8도이고, 급성 경련을 보여 쿨링 처치 및 항경련제 투여 후 본원으로 내원하였고 본원 재검사 시 체온은 41.1도, 가쁜 호흡을 보이는 상태였다.
기본 혈액 검사 상 심한 근육 관련 수치(CK, AST) 상승을 확인하였고 근색소뇨 등을 보여 열사병 등에 의한 횡문근 융해증이 의심되었다.
경련을 보였으나, 신경계 검사 상 뚜렷한 이상 소견은 없어 고열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 발현이 우선 고려되었고 근색소뇨에 의한 급성신부전 가능성이 있었기에 입원 처치를 진행하였다.
환자는 수액 및 항산화 처치, 예방적 항생제가 투여되었고, 3일차 부터는 정상 보행을 보였습니다. 비 정상 혈액 수치 및 근색소뇨 정도 또한 개선되어 입원 7일 차 퇴원하였다.
비만하거나, 단두종, 노령견, 장모종이나 소개된 환자에서처럼 두꺼운 털을 가진 개체의 경우 열사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반려견이 이에 해당한다면, 요즘같은 날씨에는 산책은 가능한 한 낮 시간대를 피하고 수분 보충을 자주 하며 짧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걸어다니면 이차적으로 발바닥 등에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기 때문에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가 열사병이 의심된다면?!
당연히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원 전 초기 대응도 중요하다.
미국 수의학저널에 따르면, 열사병으로 내원한 반려견에서 조기 처치가 예후에 결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조기 처치 방벙은 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몸 전체를 닦고, 부채나 선풍기 바람을 통해 시원하게 해 주며, 의식이 있다면 물을 조금씩 먹여주는 것이 필요하고 절대로 억지로 먹여서는 안 된다.
** 특히 열을 빨리 식힐 목적으로 얼음물이나 알콜솜 등으로 환자를 직접적으로 닦는 행위는 위험하기 때문에 (급성 혈관수축으로 인한 이차 손상 가능성) 주의가 필요하다.
본동물의료센터는
24시간 중환자 관리 시스템을 갖춘 2차동물병원으로
중증 질환을 가진 동물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고 있는 새벽에도
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들은 아픈 아이들을 돌보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아픔을 떨쳐내고, 다시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본동물의료센터[수원] 오시는 길(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