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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 삼킴, 선이물

1년령 코리안 숏헤어 중성화한 수컷 고양이가, 지속적인 구토 및 기력 저하로 본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보호자 분께서 이틀 정도 집을 비우고 돌아오니 집 안 여러 곳에 구토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구토 내 이물 없음) 이 환자의 구토의 원인?! 어떤 것이었을까요?

사람의 경우 본인이 어떤 것을 섭취했고, 언제부터 구토나 설사 등의 임상 증상이 나타났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영상 검사부터 진행한 경험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강아지나 고양이는 다릅니다.

 

보호자분께서 아무리 잘 살펴봐 주신다고 하더라도, 금세 먹고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이번 경우에서 처럼 집을 비운 사이 구토의 흔적이 있다면 이벤트 현장을 모르고, 특히 어린 연령의 친구들은 이물에 호기심을 가지고 놀다가 먹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위해 영상 검사 (방사선, 초음파)가 필수적입니다.

복부 방사선 검사 상 위 내 가스 저류와 소장 분절의 가스 저류 및 확장,

이물 가능성이 고려되어 추가적인 복강 평가 위해 초음파 검사 진행하였습니다.

초음파 검사 상 위 유문부부터 십이지장, 공장 전반에 걸쳐 이물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십이지장, 공장 분절은 광범위하게 장이 구불구불 꼬인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도 구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영상 검사를 실시 하였고, 초음파 검사 상 위부터 공장 (소장) 분절까지 장이 구불구불하게 꼬인 상태 (선이물로 인한 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확인된 선이물은 수술적 제거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선이물의 경우 종종 혀 밑이나 위 안에 걸려 있으며, 나머지는 계속 소장으로 이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선형이물을 중심으로 장이 정상 운동을 못하고 꼬임 (plication)이 진행되면, 결국 천공 되어 복막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선형 이물의 경우 천공 발생율이 높아, 사망 할수도 있는 위험 상황이기 때문에 발견 시 응급 수술이 대부분 지시 됩니다.

꼬여있는 장의 모습과 제거한 선형 이물(실섬유 조각)

환자는 수술이 바로 지시되는 상황으로 마취 전 혈액 검사 후 내원 당일 제거술 진행하였습니다.

 

개복 후 십이지장 부터 소장 전반이 꼬여 있는 모습을 확인하였고, 장은 확장되고 검게 울혈된 상태였습니다. 장 절개를 통해 다수의 선이물을 제거하였습니다. 이 후 환자는 식욕과 활력이 개선되고, 혈액 검사 상 염증 수치가 개선되어 술 후 7일 차 퇴원하였습니다.

선이물의 위험성을 아셨기 때문에, 혹시 집에서 실을 먹는 순간을 포착하셨다면 (혹은 항문에 실이 걸려 있어 빼내려고) 실을 잡아 당기시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험합니다.

 

정말 먹는 초기에 발견해서, 식도로 못내려 가게 하려는 상황이라면 상관없지만, 이미 한참 먹은 이 후에 입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보셨다면, 위장관계 선형 이물이 걸려 있는 상황에 따라 잡아당기는 힘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장 점막이 잘리거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가까운 병원으로 빨리 내원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동물의료센터

24시간 중환자 관리 시스템을 갖춘 2차동물병이자 고양이 친화병원(골드레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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